양변기(좌변기)는 장에 부담을 주고 변비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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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의 한국은 대부분 양변기식 화장실이 되어 버렸지만 사실은 화변기(쪼그려 앉아 변을 보는 변기)야말로 장의 기능에 근거한 바른 자세로 자연스럽게 변을 볼 수 있다고 독일인 연구자가 지적했다.

앉아서 볼일을 보는 양변기는 대변이 배출될 때까지 장에 압력을 가하게 되며 변비에도 걸리기 쉽다고 한다.

독일의 장 연구자 엔더스 박사에 따르면 서양식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것은 효율이 아주 나쁘다고 한다. 장은 앉아 있을 때나 서 있을 때에는 관이 완전히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말하자면 뒤틀린 호스 같은 것이다. 배변에 걸맞은 모습은 웅크리고 앉은 자세이다. 바로 즉 옜날식 스타일이다. 이것이야 말로 훨씬 자연스럽고 엉덩이에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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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웅크리고 앉아 배변하는 사람이 12억명이다. 이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게실증(대장 등이 풍선 모양으로 부푸는 증상)이 거의 없고 변비도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양식에서는 변이 배출될 때까지 장 섬유에 압력이 가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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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부근에는 괄약근이 있다. 이는 의식적으로도 열 수 있는 근육이지만 실은 그 안쪽에도 무의식 중에 움직이는 근육이 있다. 이 내부 항문 괄약근은 안쪽과 바깥쪽의 괄약근의 사이에 신호을 보낸다.

이곳에는 감각 세포가 있어 방귀이나 똥을 안전하게 배출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 “여기는 집이니까 괜찮아” 또는 “그만두자 여기는 직장이야” 처럼.

안전하지 않은 경우 감각이 그것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하지만 주위 눈치로 쉽사리 화장실을 못 가거나 내부항문 괄약근이 반복적으로 무시되면 포기하고 잠들어 버린다. 이는 변비의 원인중 하나이다.

서양에서는 금기시되는 변기 위에 다리를 올리고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는 방법은 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배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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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단지 배변 기관이 아니다.장의 심정을 헤아려라.

엔더스 박사에 따르면 대장은 단지 배변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고 한다. 그곳에는 세균이 대량으로 있어 면역계의 3분의 2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장내 세균의 총량은 2kg에 이른다. 그들은 병균과 싸워 혈액의 발달에 관여하고 음식을 소화하며 에너지를 추출하고 호르몬을 만든다.

그뿐인가. 인간의 기분에도 영향을 준다. 이 장과 뇌의 관계는 의학에서도 비교적 새로운 분야이지만, 장내 세균과 건강과 질병과의 관계는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장내 세이의 균형을 이루고 있으면 건강이 유지되지만 이것이 무너지면 염증성 대장염이나 비만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진다.

또 동물 연구에서 정신 질환과 기분과도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있다. 참고로, 그동안 쓸모 없다고 여겨졌던 맹장이지만 실은 그 전체가 면역 조직에서 있어서 유용한 장내 세균의 레이더로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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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박사가 이 분야에 흥미를 가진 계기는 파티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부터라고. 그 남자의 입 냄새는 지금까지 맡아본 가운데 최악의 냄새로 박사가 말하길 “똥 냄새”였다고 한다. 그후 그 남자는 자살했다.  그리고 그녀는 “장의 병이 심리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총명한 그녀는 우울증에는 여러 요인이 있어 모두가 장에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연관성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이 분야는 향후 새로운 연구를 필요로 한다. 어쨌든 장내 세균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불과 2년 전에 시작 되었을 뿐이다.

침에는 마약 성분이?

여담이지만, 엔더스 박사에 따르면 침 속에는 모르핀보다 강력한 진통제 오피올핀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극히 소량이고, 우리는 항상 이에 취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 이것이 방출된다.박사는 맛있는 식사를 먹으면 행복한 기분이 되는 것이 하나의 요인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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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로 혹시 자신이 극심한 변비로 고생을 하고 있다면 쪼그려 앉은 변기, 아니면 좌변기에서 신발을 벋고 올라가 배변을 시도해 보기 바란다. 변의 반동으로 물이 튈 수도 있지만 변비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via:ifl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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