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F] 일본 개인 투자가들의 경이로운 생활 제이컴남 조명 (200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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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28일 방송분-

오늘 소개하는 이야기는 개인 투자자들의 삶을 알아보며 그중에 레벨이 다른 개인투자자로써 BNF를 소개하는 방송이다.

최근 라이브도어 관련주가 인기중이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치바현에 사는 이 남자. 라이브도어 주식에 매수가 몰리는 걸 확인하자..

재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린다.

주당 102엔(약 1020원). 한번에 50만 주를 매도했다.

짧은 시간만에 얻은 수익은 300만엔(약 3000만원).

오후장에서 그가 거래한 총 금액은 45억엔(약450억원).

사실 이 남자의 정체는 바로 그 인물.

2005년 일어난 제이컴 주식 매도 실수 사건.

증권회사인 미즈호증권에서 1주당 61만엔(약 610만원)이던 제이컴 주식을

1엔(약10원)으로 실수로 매도를 걸어버린 것.

사과하는 미즈호증권 관계자들

이때 제이컴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여 20억엔(약200억원)의 차익을 올린것이 

당시 27살의 BNF씨. 

(BNF는 당시 그가 활동하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상의 닉네임. 이 사건 이후로 그는 제이컴남으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엔터 한번에 1억엔(약10억원)이 왔다 갔다 한다. 몇번이나 매매를 반복하여 하루 거래 금액은 100억엔(약 1000억원)을 넘는다.

“Q. 몇십억엔(몇백억원)이나 되는 금액을 이렇게 간단히 운용할 수 있는 것인지?”

“지금은 그렇네요.”

BNF는 대학생이던 2000년 160만엔(약16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하여 3년후에 1억엔(10억원)이 되고 2006년에 160억엔(1600억원)까지 증가하였다.

쇼핑은 언제나 편의점, 슈퍼마켓.

그리고 100엔샵. (다이소 등)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식은 컵라면이라고 한다.

“아침 8시 20분정도에 일어나 9시 20분에 1억엔(약10억원)을 잃은적도 있어요. 그런날은 아침부터 상당히 괴로워요.”

“Q. 이런 거래를 머니 게임(도박성 게임)이라는 지적도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Q. 머니 게임 하고 있다고?”

“네”

언뜻보면 평범한 젊은이가 간단히 100억엔(약 1000억원)을 운용하는 시대.

그로부터 일주일 후.

BNF를 다시 찾아갔다.

전날 매도가 몰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던 라이브도어 주식.

이날 다시 거래정지가 풀려 다시 거래가 시작되었다.

 라이브도어 주식은 이날 주식시장의 태풍의 눈이었다.

BNF는 어떻게 할 것인가.

“Q. 오늘은 얼마나 샀어요?”

“500만주정도요”

“Q. 500만주면..7억엔(약70억원)?”

“음..그렇네요”

BNF는 주당 140엔(약1400원)에 7억엔(약7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다음날 값이 오르면 팔아서 이익을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날 밤.

과격한 매매로 위기감을 느낀 도교증권거래소는 라이브도어 주식을 규제하기로 결정한다.

실제 자금의 2~3배로 거래가 가능한 신용 거래를 금지시키고 현금으로만 거래를 허용시킨 것.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횟수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다음날.

BNF씨는 험악한 표정이었다.

“이번 규제는 좀 아프네요”

“자금 규제가 들어오면 매수량이 줄어들어서..”

매수자가 없으면 값이 싸지는 큰 위험이 있다.

BNF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팔아버렸어요”

“Q. 팔았다구요?”

140엔(1400원)에 산 주식들을 135(1350원)엔에 팔아버린 것.

“Q. 손해는 얼마인가요?”

“5천만엔(5억원) 정도일거에요”

“Q. 5천만엔(5억원) 아깝지 않나요?”

“음… 뭐 다른데서 벌었고.. 5천만엔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BNF씨가 먹는것은

이 컵라면 하나.

배가 불러버리면 거래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Q. 주식 시장을 뭐라고 생각하나요?”

“지금 그러니까…음.. 중독된 느낌이에요.”

“Q. 취미는 뭐에요?”

“취미는… 뭐더라.. 딱히 없네요 지금”

“Q. 여자친구는?”

“없어요”

“단지 니트에요” (니트: 일본에서 백수 또는 실업자를 지칭)

“주식 거래를 하고 있는 것 뿐이에요 그외에 것은 별로 없네요.” 

“엄청난 손실을 보기 전까지는 그만 둘 수 없지 않을까 싶어요”

“이익 본 날은 이렇게 산책도 해요”

“Q. 젊을때 이렇게 큰 거액을 손에 넣었는데 어떠한 생각은 있지 않은지”

“별로 실감을 내지 않으려고 해요.”

“실제로 1억엔을 봐버리면”

“1억엔 손실보는 거래를 할 때는 겁쟁이가 되버리기 때문에.. 실감을 내지 않으려고 해요”

“Q. 꿈은..?”

“손해 보지 않는것일까요”

주식시장. 버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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